
아시아 금융시장은 2026년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투자 대가들은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을까요? 홍콩, 일본, 한국의 대표적인 장기 투자자들이 선택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핵심 원칙을 통해, 동양식 가치투자의 방향을 살펴봅니다.
1. 홍콩계 투자 대가들의 포트폴리오와 중국 리스크 대응 전략
홍콩은 아시아 금융의 허브이자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화권 진출 거점입니다. 2026년 현재, 대표적인 홍콩계 투자 대가인 첸 쿵, 조셉 차이, 로버트 루는 중국 본토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장기적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특히 국영기업 개혁, 내수소비 확대, AI·반도체 산업 성장성에 주목하며, 고성장 산업과 정부정책이 일치하는 구간을 선별적으로 공략합니다. 동시에, 정치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홍콩/싱가포르 상장 종목을 활용한 우회 투자 전략도 병행합니다.
이들은 H주와 홍콩 상장 우량주 중심의 안정적 운용을 선호하며, 최근에는 태양광, 배터리 소재, 신재생에너지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무 안정성과 현금흐름 기반 분석을 중시하는 철학은 이들의 핵심 공통점입니다.
2. 일본의 전통 가치투자 대가들: 저평가 기업에 집중
일본의 가치투자 대가들은 디플레이션 시대의 긴 인내를 바탕으로, 구조개혁 기대가 높은 저평가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요시키 다케우치, 세이이치 사카모토, 가쓰히토 요시다는 PBR 1 미만 기업 중 경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종목을 선별합니다.
이들은 자사주 매입 확대, 배당성향 증가,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주주 가치 제고의 핵심으로 보고, 낮은 밸류에이션이 개선되는 과정을 통해 수익을 추구합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정책과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은 이 전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한국 투자 고수들의 전략: 저평가·배당·해외 분산을 조합하다
한국 투자 대가들은 국내 저평가를 기회로 활용하면서도, 자산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강방천은 디지털 전환과 고령화 등 구조적 메가트렌드에 집중하고, 이채원은 고배당 가치주 위주의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성진은 한국 외의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분산 전략을 병행 중입니다.
이들은 국내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인식하며, ETF, 해외 자산, 달러 투자 등을 통해 리스크 분산을 실행합니다. 거버넌스 리스크나 환율 변동성 등을 정량적 요소 이상으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2026년 아시아 투자 대가들의 전략은 단순히 숫자가 아닌 ‘철학’에서 출발합니다. 홍콩은 리스크 인지형 가치성장 전략, 일본은 내재가치 기반의 구조개혁 연계 전략, 한국은 저평가 극복과 글로벌 확장을 조합한 복합 전략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준비하는 자세를 취한다는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이들의 전략을 참고하여, '무엇을 살 것인가'보다 '어떤 원칙으로 접근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투자 습관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투자 대가들의 전략에서 배우는 실천 팁
아시아 투자 대가들의 공통된 접근 방식은 '장기적 안목'과 '내재 가치 중심의 분석'에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도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선 몇 가지 실천 전략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투자 대상 기업의 사업 모델을 명확히 이해하고, 3년 이상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둘째,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보다 해당 기업의 현금흐름, 재무 건전성, 산업 내 위치를 우선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의 국가나 섹터에 치우치기보다는, 다양한 산업과 지역에 걸쳐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대가들은 시장의 노이즈를 배제하고, 시장이 아닌 기업에 집중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이는 투자 판단의 기준을 외부 이슈가 아닌, 본인의 분석력과 원칙에 두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은 정보보다 '판단력'이며, 그것은 오랜 시간 훈련과 경험을 통해 길러지는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