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리와 복리는 투자 수익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예적금이나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 단리인지 복리인지에 따라 장기적인 자산 증식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국내 은행에서 제공하는 단리형 상품의 특징과 복리형 투자 상품의 차이를 비교하여,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단리 상품: 안정적이지만 제한적인 수익
국내 주요 은행에서 제공하는 예금, 적금 상품은 대부분 단리 방식으로 이자가 계산됩니다. 단리란, 최초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구조로, 시간이 지나도 이자에는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수익 증가폭이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어, 연 3% 단리 예금에 1,000만 원을 5년간 투자하면 다음과 같은 계산이 나옵니다:
- 연간 이자: 1,000만 원 × 3% = 30만 원
- 5년 총 이자: 30만 원 × 5 = 150만 원
- 만기 수령액: 1,150만 원 (세전 기준)
장점은 단순하고 예측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간이 지나도 수익률은 고정
-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수익률 하락 가능
-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없어 장기 투자에 불리
- 단리 상품은 단기적인 자금 운용이나 원금 보호가 중요한 경우에는 적합하지만, 자산을 불려야 하는 장기 투자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복리형 투자: 시간이 자산을 만든다
복리란, 발생한 이자가 다시 원금에 합산되어 이자 계산의 기반이 되는 방식입니다. 즉, 이자가 이자를 낳는 구조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증가폭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같은 조건으로 연 3% 복리 상품에 1,000만 원을 5년간 투자할 경우:
- 복리 계산 공식: 원금 × (1+이자율)^기간
- 1,000만 원 × (1+0.03)^5 ≒ 1,159만 원 (세전 기준)
- 총 수익: 약 159만 원 → 단리보다 9만 원 더 많음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이는 더 커집니다:
- 10년 후:
- 단리 = 300만 원 이자
- 복리 = 약 343.9만 원 이자
- 차이 = 약 43.9만 원
- 복리 투자는 시간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자산을 증식하려는 목적이라면 복리형 금융 상품이나 복리 효과가 적용되는 ETF, 연금, 보험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20대 직장인이 매달 30만 원씩 복리형 연금펀드에 20년간 투자할 경우, 단순 적립 대비 수익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말은 복리 투자에서 가장 정확하게 적용됩니다.
어떤 상품이 더 유리한가? 실질 비교 포인트
단리와 복리는 단순히 ‘이자 계산 방식’의 차이처럼 보이지만, 투자 목적과 기간에 따라 실질 수익률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단리 상품에 적합한 투자자
- 단기 자금 운용 필요
- 원금 보장이 최우선
-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보수적 투자자
복리형 투자에 적합한 투자자
-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리고 싶은 사람
- 시간은 있지만 목돈은 적은 경우
- 연금, 투자형 적금, ETF 등 다양한 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자
복리형 상품 예시:
- 적립식 펀드 (매달 투자금 + 수익 재투자)
- 연금저축펀드 (복리 구조 + 세액공제 혜택)
- ETF 자동재투자 구조 (분배금 재투자 옵션)
- 장기 투자에서는 수익률 1~2% 차이도 10년 이상 누적되면 큰 자산 격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복리의 효과를 일찍부터 누릴 수 있도록, 단순한 금리 수치가 아닌 복리 구조 여부에 주목해야 합니다.
단리는 예측 가능한 고정 수익을 주는 반면, 복리는 시간에 따라 수익을 가속화시킵니다. 특히 복리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위력이 더욱 커지므로, 자산을 늘리는 데 있어 필수 전략입니다.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 단순한 이자율보다도 이자가 재투자되는 구조인지 확인하고, 자신의 투자 기간과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적인 수익만을 좇기보다는, 복리의 구조를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진정한 자산 형성의 시작입니다. 지금 당장 나의 투자 방식이 복리의 힘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